지도앱은 왜 배터리를 많이 먹을까? 네이버지도·카카오맵·구글맵 배터리 절약 방법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는 일이 많아지면서 지도앱은 거의 필수 앱이 됐습니다. 운전자 점수 때문에 요즘은 음식점을 검색할 때 뿐만이 아니라 운전할 때도 네이버지도를 꼭 켜고 다닙니다. 가끔 서울에 갈 때는 구글맵을 켜 놓고 환승 버스를 확인합니다.  카카오맵은 빠른 길로 가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지도앱을 오래 사용한 날에는 평소보다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 줄어드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도앱을 사용하는 방식을 생각해 보면 배터리를 많이 사용할 만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지도앱은 정말 다른 앱보다 배터리를 많이 사용할까요? 그리고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것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요?


 지도앱이 배터리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


지도앱이 배터리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위치를 계속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길찾기를 시작하면 스마트폰은 GPS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한 번 위치를 확인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동안 현재 위치가 어떻게 바뀌는지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에 지도 화면을 표시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한다면 현재 위치와 이동 방향, 예상 도착 시간, 교통 상황 등을 계속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특히 화면을 계속 켜 놓고 내비게이션처럼 사용하는 경우에는 배터리 소모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지도앱을 사용하는 동안 스마트폰에서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이 진행된다는 겁니다. 


위치 확인 + 지도 화면 표시 + 데이터 통신 + 경로 계산 + 화면 밝기 유지


이 작업들이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배터리가 빨리 줄어드는 것이었어요.

경로 안내하는 지도앱 화면


 GPS만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지도앱을 사용하면 흔히 "GPS 때문에 배터리가 닳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GPS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지만 GPS 하나만의 문제는 아니랍니다.


지도앱을 켜고 이동할 때는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이 함께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은 GPS 등을 활용해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 경로에 따라 지도를 갱신합니다. 교통정보나 주변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인터넷 통신도 계속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려면 화면을 오랫동안 켜 두어야 해요.


스마트폰에서 화면은 배터리를 상당히 사용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지도앱을 한두 시간 계속 실행했다면 배터리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이 이상한 현상은 아닙니다.


특히 화면 밝기를 높여 놓은 상태에서 지도앱을 장시간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지도앱을 오래 사용할수록 배터리가 빨리 줄어드는 상황


모든 지도앱 사용이 똑같이 배터리를 소모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길을 찾기 위해 잠깐 지도를 열어 주변 위치를 확인하고 앱을 종료하는 정도라면 배터리 소모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배터리 소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햇빛 아래에서 화면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밝기를 높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여기에 내비게이션을 장시간 사용하면 스마트폰이 뜨거워질 수 있겠지요.


스마트폰은 지나치게 뜨거워지면 성능이나 배터리 관리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할 때는 휴대폰의 발열도 함께 살펴봐야 해요.


 지도앱 배터리 절약하는 방법


그렇다고 배터리가 아까워서 지도앱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몇 가지 습관만 바꿔도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화면 밝기를 적당히 낮추기


지도앱을 사용할 때 화면을 계속 켜놓는다면 화면 밝기가 중요합니다.


밖에서 지도를 볼 때는 너무 어두우면 불편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밝게 설정할 이유도 없습니다. 자동 밝기 기능을 활용하거나 주변 환경에 맞춰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2. 사용하지 않을 때 지도앱 종료하기


길찾기를 하지 않는데 지도앱을 계속 켜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다면 지도앱을 종료하거나 위치 권한 및 백그라운드 활동 설정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설정의 배터리 사용량 메뉴를 보면 어떤 앱이 배터리를 많이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 지도앱이 배터리 사용량 상위에 계속 나타난다면 앱의 위치 권한이나 백그라운드 사용 설정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필요한 경우 오프라인 지도 활용하기


해외여행이나 통신이 불안정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지도를 활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미리 필요한 지역의 지도를 다운로드해 두면 인터넷 연결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오프라인 지도를 사용한다고 해서 GPS나 화면 사용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오프라인 지도 = 배터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4. 배터리 절약 모드 활용하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장시간 이동해야 한다면 스마트폰의 배터리 절약 모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절전 기능을 사용하면 일부 백그라운드 기능이나 동기화 등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길찾기 기능에 영향을 주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차량에서는 충전하면서 사용하기


자동차로 장거리 이동하면서 지도앱을 내비게이션처럼 사용할 때는 차량용 충전기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더라고요. 차 안에 충전기는 다 있으시지요?


배터리를 아끼려고 화면을 계속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충전하면서 사용하는 편이 편리해요.


다만 충전하면서 내비게이션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스마트폰이 뜨거워질 수 있으니, 햇빛이 직접 닿는 곳에 휴대폰을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네이버지도·카카오맵·구글맵 중 무엇이 더 배터리를 많이 먹을까?


저도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구글맵을 모두 사용해 봤지만 "어느 앱이 무조건 배터리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배터리 사용량은 지도앱 자체의 차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기종, 화면 밝기, GPS 사용 시간,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이동 속도, 주변 통신 환경 등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지하 주차장이나 산길처럼 통신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GPS를 잡느라고 스마트폰이 더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량이 많아 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따라서 "구글맵이 가장 많이 먹는다", "카카오맵이 가장 적게 먹는다"처럼 단순하게 비교하기보다는 내 스마트폰에서 실제 배터리 사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배터리 사용량을 확인해 보면 최근 사용한 앱별 배터리 소비량을 볼 수 있습니다. 며칠 동안 지도앱을 사용하면서 비교해 보면 자신의 사용 환경에서 어떤 앱이 배터리를 많이 사용하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도앱을 사용할 때 제가 신경 쓰는 부분

길을 잘 모르는 곳에서는 위치 기능을 켜고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면 바로 지도앱을 끕니다. 


그리고 장거리 운전할 경우, 아는 길까지는 지도앱을 사용하지 않다가 모르는 길로 접어들 즈음에 지도앱을 켭니다.  


또 한 가지는 화면 밝기입니다.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을까 봐 화면을 상당히 밝게 설정했는데, 실내나 차량 안에서는 그렇게까지 밝을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밝기로 설정했어요.


지도앱은 스마트폰 배터리를 많이 사용하는 앱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정상적으로 배터리를 소모하는 앱이라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이동 경로를 계산하면서 지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소모가 무서워서 지도앱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요!  필요할 때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니  잘 사용해 주는 것이 이득일 겁니다. 


평소 지도앱을 사용할 때마다 "왜 오늘따라 배터리가 이렇게 빨리 닳지?"라고 생각했다면, 다음에는 GPS뿐만 아니라 화면 밝기와 데이터 사용, 사용 시간까지 함께 살펴보세요. 생각보다 배터리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가 쉽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지도앱을 켜면 배터리가 바로 줄어드나요?

잠깐 사용하는 정도라면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위치 확인과 화면 표시를 장시간 계속하면 배터리 소모가 눈에 띄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Q2 GPS를 끄면 지도앱 배터리가 절약되나요?

GPS와 위치 기능 사용을 줄이면 배터리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위치를 이용한 길찾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3 오프라인 지도는 배터리를 덜 사용하나요?

인터넷 통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GPS와 화면은 여전히 사용합니다. 따라서 오프라인 지도라고 해서 배터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Q4 내비게이션 사용 중 발열이 심하면 어떻게 하나요?

햇빛을 직접 받지 않게 하고 화면 밝기를 필요 이상으로 높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 중이라면 발열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온도도 확인하세요.


Q5 지도앱마다 배터리 사용량이 다른가요?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스마트폰 기종과 사용 환경의 영향도 큽니다. 스마트폰 설정의 배터리 사용량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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